[쿠키뉴스 정수익 기자] 서울시의회 김인호 의장은 서울시의사회, 서울시약사회, 서울시 보건당국 관계자들로 구성된 ‘서울시 코로나19 백신 접종 TF’ 설치를 제안했다고 5일 밝혔다.
김 의장이 제안한 백신 접종 TF는 △백신 종류별로 구체적인 보관방법, 보관장소, 접종장소를 지정해 확보하고 △백신 운송과 접종에 필요한 인력을 확보해 모의 접종훈련으로 사전교육을 완료하며 △백신 접종 후 부작용이 발생했을 경우를 대비해 사후처리 매뉴얼을 마련하는 내용이다.
김 의장은 “모든 시민이 빠짐없이 접종할 수 있을 만큼 백신 물량을 빠르게 확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확보된 백신을 우선순위에 따라 순차적으로 차질 없이 접종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면서 “백신 접종 전 과정을 사전에 계획하고 관리할 수 있는 범서울시 차원의 TF를 사전에 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또 “서울시의회의 올해 최우선과제는 코로나19에 대한 완전한 방역”이라며 “진단검사 확대, 의료인력 확보, 공공 의료공간 확보, 취약계층 방역물품 지급, 방역수칙 위반 감시 등 서울시가 적극적인 행정으로 집단감염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협조하면서, 2월 이후 순차적으로 진행될 백신 확보와 접종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서울시 코로나19 백신접종 TF가 설치되고 그 과정이 시민들에게 공유된다면, 백신 접종에 대한 막연한 공포감을 줄이고 접종 기피를 예방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서울시의회도 TF 설치에 참여해 백신 접종에 필요한 모든 조치가 신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입법적·재정적 뒷받침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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