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코로나19 차단 위한 임시 ‘통합민원실’ 본격 가동

영동군, 코로나19 차단 위한 임시 ‘통합민원실’ 본격 가동

행정·방역활동 마비 예방 위한 선제적 조치 ‘눈길’

기사승인 2021-01-05 23:34:19

[영동=쿠키뉴스] 최문갑 기자 = 충북 영동군이 전국 최초로 코로나19 감염원 완벽 차단을 위한 임시 통합민원실의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사진).  

5일 군에 따르면 군은 4일부터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청사 방역 강화를 위해 모든 본청 내방민원의 상담·처리를 군청 대회의실에서 하고 있다.

이 통합민원실은 민원인과 군청 직원 간 직접적인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한 완충지대로, 실내에서도 거리 두기 수칙 준수가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코로나19가 전국적 확산추세에 있고, 감염 위험이 언제 어디서든 높음에 따라 혹시 모를 감염으로 인한 행정·방역활동 마비를 막기 위한 조치다. 

영동군 통합민원실은 전국 최초의 선제적 코로나19 확산 예방책이다. 한정된 민원처리 공간을 설치하거나, 일부 민원업무를 모아 처리하는 민원 접견실 형태의 방역 시책은 있었다. 하지만, 각 부서별로 부스를 설치하고, 군과 관련된 모든 민원을 통합해 한 공간에서 원스톱으로 처리가능한 통합민원실을 통째로 설치 운영하는 것은 전국에서 영동군이 처음이다.  

기존 민원업무와 세금 관련 업무는 민원과에서 처리한다. 

군청을 찾은 민원인은 반드시 임시 통합민원실을 이용해야만 한다. 출입구도 민원과 입구와 민원과 옆 출입구의 2개소만 운영한다. 

외부 방문객의 각 부서 사무실 출입도 제한한다. 통합민원실에서는 취업박람회 형태의 23식의 부스와 민원인 대기석을 설치, 민원인의 민원을 해결하고 불편을 덜고 있다.

업무용 PC와 관련 행정장비를 설치해 원활하고 즉각적인 민원처리가 가능토록 했다. 민원실 입구에는 안내요원을 배치해 내방인 불편과 이동에 따른 혼선을 최소화하고 있다.  

또한, 직원 차량 5부제를 철저히 시행하고 민원실 쪽 주차장을 민원인 전용주차장으로 임시 변경해, 내방인들의 주차 편의를 최대한 제공하고 있다. 

민원이 있는 방문객은 담당 공무원과 사전 약속을 하거나, 사전 약속이 안된 경우에는 민원안내를 통해 담당 공무원을 연결해 주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군은 수시로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미비점과 운영상 나타난 문제점을 즉각 개선 조치해 체계적인 임시 통합민원실을 운영할 예정이다. 

3월까지 정식 운영하고, 이후 코로나19 확산 여부에 따라 연장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청사 내 감염을 막고 확진자가 발생하더라도 폐쇄 범위와 자가격리 대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임시 통합민원실을 운영하게 되었다”며 “군민과 지역사회의 안전을 위해 시행되는 조치인 만큼 다소 불편이 따르더라도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mgc1@kukinews.com
최문갑 기자
mgc1@kukinews.com
최문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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