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삼성 7위 추락’ 이상민 감독 “전반전에 끝난 경기”

[KBL] ‘삼성 7위 추락’ 이상민 감독 “전반전에 끝난 경기”

기사승인 2021-01-06 21:39:06
서울 삼성의 이상민 감독. 사진=프로농구연맹 제공
[잠실=쿠키뉴스] 김찬홍 기자 = “전반전에 사실상 이미 경기가 끝났다.”

이상민 감독이 이끄는 서울 삼성은 6일 서울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 4라운드 맞대결에서 90대 78로 패배했다.

경기 초반부터 삼성의 경기력은 좋지 않았다. 터무니 없는 실수를 계속 연발하면서 무너졌다. 2쿼터에는 전자랜드에게 35점을 헌납했다. 전자랜드의 신인 선수 이윤기에게 14득점을 내줬고, 외국인 선수 헨리 심스에게 12득점을 내줬다. 내외곽 모두 말썽이었다.

경기 후 이 감독은 “전반에 이미 게임이 끝났다. 1쿼터부터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 초반에는 단발성 공격이 많았다. 유기적인 공격을 원했는데 그러질 못했다”라며 “그러면서 무리한 공격에 의한 실책이 많이 나왔다”라고 경기를 총평했다.

이어 “3점슛을 맞지 않는 수비를 원했는데, 김낙현에게 슛부터 패스까지 너무 많이 흔들렸다. 수비가 되지 않은 게 패인”이라고 덧붙였다.

이 감독은 “끝나고서 미팅 때 스크린에 대한 얘기를 좀 했다. 우리는 상대 스크린에 많이 당했는데, 우리 스크린은 상대에게 전혀 위력적이지 않았다. 빅맨들에게 이 부분을 신경 써달라고 했다”고 언급했다.

2쿼터 대량 실점을 두고 이 감독은 “투맨 게임이 잘 되지 않아서 지역 방어를 했는데, 외국 선수가 이해하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 3점슛을 많이 내줘서 격차가 벌어졌다. (김)준일이가 빅맨이라 골밑을 신경 쓰다 보니 외곽을 많이 허용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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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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