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아동학대 신고에도 무혐의” 경찰청장 질타 예고

국회, “아동학대 신고에도 무혐의” 경찰청장 질타 예고

기사승인 2021-01-07 10:17:34
▲김창룡 경찰청장이 6일 경찰청에서 '정인이 사건'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쿠키뉴스] 김은빈 인턴기자 = 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가 경찰청을 상대로 ‘정인이 사건’에 대해 3차례 아동학대 신고를 받았으나 무혐의 처분한 경위를 따져 물을 예정이다.

국회 행안위는 7일 전체회의를 열어 경찰청을 상대로 ‘정인이 사건’ 관련 긴급 현안질의를 진행한다. 회의에는 김창룡 경찰청장과 이재영 행정안전부 차관이 참석하며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은 청와대 신년 인사회 참석을 이유로 불참한다.

여야 의원들은 경찰의 대응을 두고 책임을 방기했다는 지적을 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경찰은 정인이가 사망 전 세 차례나 학대 의심 신고를 받았으나 증거가 없다는 이유로 사건을 내사 종결하고, 불기소 의견을 달아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사건 지휘 책임이 있는 이화섭 서울 양천경찰서장을 대기발령 조치하고, 김 청장은 6일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그러나 경찰의 미흡한 대처에 여론의 공분은 여전하다.

eunbeen1123@kukinews.com
김은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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