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쿠키뉴스 박진영 기자] 경기도 용인시는 수질오염총량제 1단계가 마무리돼 경안천, 진위천 등 관내 하천에서 수질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수질오염총량제는 수계를 단위유역별로 목표 수질을 설정한 후 오염물질의 배출총량을 정해 관리하는 제도로 1단계는 2013년부터 2020년 12월까지 시행됐다.
시는 한강수계 4개 지역과 진위천수계 1개 지역을 단위유역으로 관리해왔다.
물이 오염된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인 BOD(생화학적 산소요구량)는 수치가 높을수록 오염이 많이 진행된 것이다. 경안천 수질은 BOD가 2013년 3.9㎎/L에서 2020년 3.4㎎/L로 개선됐고, 진위천 수계도 9.7㎎/L에서 6.2㎎/L로 오염이 낮아지는 등 오염총량제 전후로 개선효과가 나타났다.
시는 경안천과 진위천에 대한 수질오염총량제 2단계 할당량을 환경부와 협의하고 있으며, 이르면 올 6월부터 2030년까지 10년간 실시한다.
시는 공공하수처리시설에서 나오는 방류수 수질을 개선하고, 비점오염원을 막기 위한 수질오염 방지시설을 추가 설치해 친환경 생태도시를 목표로 하천 관리를 해나갈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수질오염총량제 2단계가 종료되면, 도심을 흐르는 하천 수질이 더욱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친환경 생태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천 수질개선 방안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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