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사무국은 1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아레나에서 열릴 예정이던 뉴올리언스 펠리컨스-댈러스 매버릭스 경기와 오는 13일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벌어진 예정이던 보스턴 셀틱스-시카고 불스 경기가 연기됐다고 발표했다.
현재까지 2020~2021시즌 중 코로나19로 인해 연기된 경기는 총 4경기가 됐다. 개막 이틀 만인 지난해 12월 24일 휴스턴 로키츠와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의 경기가 코로나19 여파로 연기된 바 있다.
현재 리그 내 코로나19 확진자도 늘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댈러스는 막시 클레버를 비롯한 4명의 선수가 양성 반응을 보였고, 보스턴 역시 올스타 포워드 제이스 테이텀을 비롯한 선수들 중 일부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경기에 당장 뛰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들과 경기를 치른 마이애미 히트, 필라델피아 식서스 선수들도 호텔에서 자가격리 중이다.
선수들이 코로나19에 계속 노출되자 일각에선 리그를 중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NBA 사무국은 “시즌 중단은 계획하지 않고 있다”고 대변인을 통해 선을 그었다. 다만 방역 지침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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