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쿠키뉴스 박진영 기자] 경기도 안산시는 상록구 소재 한 장애인복지시설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26명 전원을 치료시설로 이송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7일 시설 이용자 1명이 처음 확진된 뒤 지금까지 모두 2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해당 시설은 현재 코로트 격리 중이다.
경기도와 시 방역당국은 시설 입소자 47명, 종사자 31명, 기타 3명(지원인력) 모두 81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지난 8일 8명, 9일 1명, 10일 3명, 11일 13명 등 총 25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들 중 입소자 19명, 종사자 7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안산시 관계자는 "해당 시설 집단감염 원인이 입소 장애인 대다수가 중증장애를 앓고 있어 마스크 착용이 어려웠기 때문으로 파악하고 있다"면서 "장애인시설 입소자들이 일상생활 중에도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토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안산시는 확진자 전원을 치료시설로 이송했으며, 입소자 등 시설 내 인원은 코호트 격리했다. 또한 격리자에 대해 오는 16일 3차 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bigma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