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쿠키뉴스] 명정삼 기자 = 대전시의회는 12일 시의회 대회의실에서 홈플러스 둔산점 부지를 활용한 개발사업과 폐점에 따른 대책마련을 위해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위원장인 박영순 국회의원과 함께 개발업체인 르피에드둔산피에프브이(주)와 홈플러스 노조, 입점업체를 상대로 지속적인 중재를 통해 생활안정 등의 지원내용을 담은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협약식을 위해 르피에드둔산피에프브이(주)와 마트산업노동조합 홈플러스지부 및 홈플러스 둔산점 입점주 협의회는 지난해 12월부터 여러 차례 비공개 협의를 갖고 각자의 입장차이를 좁혀 왔으며, 이날 최종적으로 홈플러스 둔산점의 폐점으로 인해 실직위기에 처한 직원, 입점주와 협력업체의 지원대책 안을 합의하기에 이르렀다.
협약의 주요내용은 홈플러스 둔산점 직원의 고용안정을 위해 르피에드둔산피에프브이(주)가 새로이 개발하는 건물의 지하1,2층에 입점할 약 7,000평방미터 규모의 마트에 실직한 직원을 최우선적으로 고용하고, 생활안정을 위해 실직한 직원 중 재취업을 못한 경우 사업 착공부터 준공까지 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또한, 홈플러스 둔산점 입점자에 대해서도 임대차 계약기간이 남아 실제영업을 하고 있을 경우, 폐점 시 위로금 지급과 함께 협력업체 직원에게도 실직 등 일정한 요건을 갖춘 경우 사업착공 시점에 위로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박영순 국회의원, 대전시의회 권중순 의장, 산업건설위원회 김찬술 위원장 및 소속 의원, 대전시 관계자 등이 함께 했다.
한편, 박영순 국회의원은 유통업의 패러다임이 급변하는 와중에 “사업주체와 노동자, 입점업주가 함께 상생하는 방안을 모색하여 노동자의 고용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모범사례로 전국적인 롤 모델로 확산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김찬술 대전시의회 산업건설위원장은 “지역의 아픔을 함께 해준 르피에드둔산피에프브이(주) 관계자 분께 감사드리며, 홈플러스의 폐점으로 인해 실직한 직원들의 고용안정, 입점업체의 지원대책 등 협약서 내용대로 이행 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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