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기 감독이 이끄는 안양 KGC는 12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 4라운드 경기에서 61대 79로 패배했다. 3연패에 빠진 KGC는 4위 자리 수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경기 후 김 감독은 “완패다. 시작부터 상대 수비에 놀아났다. 원정 3연전을 치렀는데 후유증이 큰 것 같다”라며 “선수들이 원정을 다니면서 전체적으로 힘든 상황이다. 이제 3일 쉬고 게임을 하니까 준비를 잘해서 나가겠다. 잘 쉬고 돌아오겠다”고 경기를 평가했다.
최근 연패 원인에 대해선 외국 선수의 부진을 꼽았다. 김 감독은 “외국 선수(맥컬러)가 적응을 못하고 있다. 적응보다 기복이 심하다”라며 “맥컬러가 경기 도중에 계속 넘어진다. 다링 힘이 없는 것이다. 다만 교체는 생각하지 않는다. 더 연습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감독은 “아직 6강이 떨어진 것이 아니기 때문에 자신감을 갖고 해야 한다. 안 되는 부분, 집중력이 떨어진 부분을 보완하겠다. 체력적으로도 문제가 좀 있었다”고 현 상황을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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