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전승빈 측 관계자에 따르면 두 사람은 전날 혼인신고를 마치고 법적으로 부부 사이가 됐다. 두 사람은 지난해 방영한 MBC 드라마 ‘나쁜 사랑’을 통해 만나 사랑을 키웠다.
이 관계자는 “전승빈이 지난해 4월 이혼 절차를 마무리한 뒤 심은진과 교제를 시작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힘든 마음을 서로 위로해주면서 연인 사이가 된 것 같다”고 귀띔했다.
전승빈은 전날 SNS에 올린 글에서 “지난해, 저에게 마음 따뜻하게 다가온 사람이 있었다”면서 “동료이자 그리고 선배였고, 많은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친구 같은 존재”라고 심은진을 설명했다.
이어 “짧다면 짧다고 말할 수 있는 시간이지만, 쉬운 결정은 아니었다. 저는 앞으로 이 분과 이야기를 써보려 한다. 저와 심은진의 이야기를 응원의 마음으로 지켜봐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심은진도 SNS를 통해 “(전승빈은) 남은 나의 인생을 같이 공유하고, 오래오래 서로를 바라보면서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해주는 사람”이라면서 “예쁘고 곱게 걸어갈 수 있도록 박수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사태가 진정되면 양가 가족과 소수 지인을 초대해 간소한 서약식을 올릴 계획이다.
심은진은 1998년 그룹 베이비복스 멤버로 연예계에 데뷔해 가수로 활동하다가 2006년 KBS1 대하사극 ‘대조영’을 계기로 배우로 전향했다.
전승빈은 2006년 연극 ‘천생연분’으로 데뷔했고 JTBC ‘보좌관’ 시즌1, 2와 MBC ‘나를 사랑한 스타이’ 등 여러 드라마에 출연했다.
wild3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