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 “백신‧재난지원금 ‘속도’가 관건… 더 치밀하게 준비해야”

정 총리 “백신‧재난지원금 ‘속도’가 관건… 더 치밀하게 준비해야”

3차 재난지원금, 209만 명에게 3조원 지원
“백신 도착하는 대로 신속히 접종 시작할 것”
“설 명절 김영란법 상향 결정도 조속히 확정돼야”

기사승인 2021-01-13 10:35:39
▲정세균 국무총리. 사진=박태현 기자

[쿠키뉴스] 김은빈 인턴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3차 재난지원금 지급이 빠르게 이뤄진 것처럼 백신접종과 설 민생안정 대책마련에도 신속을 기할 것을 관계부처에 지시했다.

정 총리는 13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백신도 재난지원금도 결국 속도가 관건이다.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서 치밀하게 준비해야 한다. 위기 속에서 더 기민하게 움직이는 유능한 정부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정 총리는 3차 재난지원금 지급이 조속하게 이뤄졌음을 성과로 꼽았다.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을 위해 마련된 3차 재난지원금은 11일부터 지급을 시작했으며, 이틀간 신청한 209만명에게 3조원 가까운 자금을 지원했다.

그는 “신청 당일이나 다음날 새벽에 바로 입금된 지원금을 확인하고 놀랐다는 분들도 계신다. 관계부처와 일선 지자체의 철저한 사전준비와 협업 덕분에 세계에서 유례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신속한 지원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음 달부터 시작되는 백신 접종도 3차 재난지원금 지급처럼 신속하게 대응할 것을 관계부처에 당부했다. 그는 “백신 접종은 정부가 감당해야 할 중요한 현안과제이다. 백신이 도착하는 대로 신속히 접종하고 각 부처는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서 치밀하게 준비해달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설 연휴를 앞두고 민생대책 마련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정부가 해마다 설 민생대책을 마련해 왔지만 올해는 좀 더 특별해야 한다. 각 부처는 이번 설 민생안정대책을 충실하게 만들어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부정청탁금지법(김영란법)’상 농축수산물 선물상한액 상향 결정도 조속히 확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unbeen1123@kukinews.com
김은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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