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구현화 기자 = 현대백화점그룹의 IT 전문기업 현대IT&E는 지난해 12월 온라인으로 진행된 ‘AWS 리인벤트(re:Invent) 2020’에 참가해 ‘스마트 스토어(무인매장)’ 구축 기술을 공개했다고 14일 밝혔다. ‘AWS 리인벤트(re:Invent)’는 아마존 웹서비스(Amazon Web Services)가 주최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클라우드 기술 컨퍼런스다.
현대IT&E가 이번 컨퍼런스 행사에서 공개한 기술은 카메라를 통해 각 고객별 행동을 자동으로 기록하고 분석하는 ‘인공지능 컴퓨터 비전’과 카메라 영상정보, 동작 감지 센서, 거리 센서 등 여러 개의 센서에서 수집되는 정보를 결합해 복합적으로 분석하는 ‘센서 퓨전’, 고객의 구매 패턴과 이동 동선 등의 데이터 학습에 최적화된 ‘머신 러닝 모델’ 그리고 고객이 휴대폰 앱에 결제수단을 미리 등록해 놓으면 매장을 나간 후 결제가 자동으로 이뤄지는 ‘프리패스’ 기술 등이다.
현대IT&E는 이런 기술들이 적용된 스마트 스토어(매장명 언커먼스토어)를 다음달 여의도에 오픈 예정인 ‘현대백화점 여의도점(가칭)’에 선보일 예정이다. 스마트 스토어는 패션잡화, 생활용품, 식음료 등으로 구성된 라이프스타일숍 형태로 꾸며진다.
이 스마트 스토어에는 아마존 세이지메이커 그라운드 트루스(Amazon SageMaker Ground Truth), 아마존 키네시스 비디오 스트림(Amazon Kinesis Video Streams), 아마존 키네시스 데이터 스트림(Amazon Kinesis Data Streams), AWS IoT 코어(AWS IoT Core), AWS 람다(AWS Lambda) 등 다양한 아마존 웹서비스(AWS) 서비스도 적용됐다.
현대IT&E 관계자는 “지난 2018년부터 스마트 스토어 구현에 필요한 선행 기술과 AWS 서비스 기반의 응용 기술을 연구해 왔으며, 최근엔 관련 기술에 대한 특허 출원도 완료했다”며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편리하고 혁신적인 기술 도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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