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한성주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지난해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이 전년 대비 모두 상승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6일 이 같은 내용의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실적을 공시했다.
지난해 연간 매출은 1조1647억7700만원으로, 2019년 매출 7015억9200만원에 비해 66%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만 보면 매출은 3753억6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매출 3133억2700만원과 비교해 19.7% 늘었다.
영업이익은 총 2927억870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917억4200만원이었던 2019년 실적에서 219.1% 성장한 수준이다. 다만, 4분기만 보면 영업이익은 925억7600만원으로, 전년 동기 실적 1069억5900만원보다 13.4% 줄었다.
순이익은 총 2409억7500만원이다. 2019년 순이익 2029억400만원과 비교해 18.7% 늘었다. 4분기 순이익은 962억2200만원으로, 전년 동기 2106억2200만원보다 54.3% 감소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총 17억800만 달러를 수주했다. 이는 2019년 매출의 약 2.5배 수준이다.
회사 측은 비대면 실시간 가상 투어를 도입, 글로벌 규제 기관의 실사 및 검사를 지원해 수주역량을 강화한 것을 성과 요인으로 꼽았다. 또한 공장 가동률이 향상됐으며,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치료제 관련 성과 일부가 매출에 반영됐다는 점도 실적 상승에 기여했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앞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온라인으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현재까지 위탁생산(CMO)을 총 47건 수주하고, 글로벌 CDO R&D센터를 성공적으로 개소했다고 설명했다. 또 올해에는 생산설비의 효율적 운영과 4공장의 조기 수주에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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