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매도 세력 누른 美개미…게임스탑 92%↑

공매도 세력 누른 美개미…게임스탑 92%↑

이달만 300% 급등

기사승인 2021-01-27 09:15:21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의 입회장. 연합뉴스
[쿠키뉴스] 임지혜 기자 =미국 게임 소매업체 게임스탑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2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게임스탑 주가는 전일 대비 92% 상승한 147.9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에는 장중 140% 넘게 폭증하다가 18%대에 마감하며 널뛰기 장세를 보였다. 게임스탑은 이달에만 공매도 세력과 개인 투자자들의 힘겨루기 속에 300% 급등했다. 

게임스탑은 올해 들어 공매도가 집중되면서 주가가 큰 변동폭을 보였다. 최근 게임스탑은 행동주의 투자자들의 이사회 합류 소식이 전해진 후 주가가 급등했다. 이후 헤지펀드들이 공매도 손실을 줄이기 위해 환매수(숏커버링)에 나서며 랠리에 기름을 부었다. 이 때문에 주가가 더 뛰자 온라인 커뮤니티인 '레딧'을 중심으로 개인투자자들이 게임스탑 매수를 독려하면서 주가가 고공행진하고 있다. 

CNBC에 따르면 이달 미 증시에서 개인 투자자들이 집중 매수한 게임스탑 주식 등이 폭등하면서 공매도 세력이 910억 달러의 손실을 봤다. CNBC는 게임스탑을 예로 들면서 최근 공매도 세력이 잘못된 종목을 고르고 있다고 분석했다. 


jihye@kukinews.com
임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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