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선교회 관련 교육시설 11개 시도 23곳… 대전·광주·안성 확진

IM선교회 관련 교육시설 11개 시도 23곳… 대전·광주·안성 확진

시설 간 감염 연관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아… 추가 전파 가능성

기사승인 2021-01-27 15:13:59
21일 서울 중구 삼익패션타운 주차장에 마련된 '전통시장 찾아가는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장 상인들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위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박태현 기자
[쿠키뉴스] 노상우 기자 =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IM선교회와 관련한 비인가 교육시설이 전국 11개 시도에 23곳이 존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박영준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장은 27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기자단 백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며 “대전지역 내, 광주 지역 내 접촉자들의 감염경로는 확인했지만, 시설 간 감염 연관성을 확인되지 않았다. 각 시설 간 관련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직까지 IM선교회와 관련해 n차 전파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 박 팀장은 “지역사회 밀접접촉자에 대해서는 집계하고 있는 중”이라며 “관련 시설과 교회 구성원 등에 대한 일제 검사가 이뤄졌고, 다수의 확진자가 나오다 보니 나머지 조사는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방역당국은 지자체, IM선교회와 함께 IM선교회 관련 정보를 제출받고 공유하며 관리하고 있다. 23개 관련 교육 시설에서 841명의 명단을 제출했고, 26일 저녁까지 80% 이상의 검사가 진행됐고, 주로 대전지역에서 확인됐다. 규모 자체는 크지 않지만, 안성 내 시설에서도 두 명의 확진자가 보고됐다.

다만, 행정망이 잘 갖춰진 상태가 아니라 추가 보고되는 인원에 대해 계속 집계하고 있다. 선제적으로 명단과 관련 없더라도 검사를 진행하고 명단에 재확인하는 과정을 거치고 있으며 학생과 교직원 이외 인력으로 수가 변경될 가능성도 감안해 재검증 절차를 거치고 있다.

IM선교회 관련 확진자의 무증상 비율이 높다는 질문에 대해 박 팀장은 “우리나라에서 젊은 연령대의 무증상 비율은 10~40%라고 나와 있다. 이번에도 그 정도의 비율을 유지할 것”이라며 “증상 위주로 검사하지 않고 노출 여부로 일제 검사했기 때문에 무증상 비율이 다소 높을 수 있다”고 말했다.

방역당국은 IM 선교회, IEM 비인가 대안 교육시설, TCS 비인가 대안 교육시설 방문자 및 관련자는 신속히 보건소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거듭 요청했다.

nswreal@kukinews.com
노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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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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