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세체정의 우디르’ 담원, 1위 결정전서 젠지 꺾고 4승

[LCK] ‘세체정의 우디르’ 담원, 1위 결정전서 젠지 꺾고 4승

기사승인 2021-01-27 22:35:07
'캐니언' 김건부. 라이엇 게임즈

[쿠키뉴스] 문대찬 기자 =담원 게이밍 기아가 젠지e스포츠를 꺾었다. 

담원 기아는 27일 오후 온라인으로 열린 ‘2021 리그 오브 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스플릿 젠지와의 경기에서 2대 1로 승리했다. 4승(1패)째를 기록한 담원 기아는 한화생명e스포츠와 함께 공동 1위에 올라섰다. 

젠지는 2패(3승)째를 기록하며 DRX에 밀려 5위로 처졌다. 

상단에서 젠지가 ‘라스칼’ 김광희(퀸)와 ‘플로리스’ 성연준(릴리아)의 협력 플레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후 7분께 드래곤 둥지 근처에서 2킬을 올리며 초반 분위기를 잡았다. 화염 드래곤 스택을 얻고 16분 김광희의 솔로킬로 담원을 다운시킨 젠지는 17분 김광희의 미드 로밍으로 ‘쇼메이커’ 허수(오리아나)까지 잡아내며 승기를 잡았다. 하지만 담원 기아도 쉽게 a물러서지 않았다. ‘칸’ 김동하(나르)가 김광희를 솔로킬 냈고, 하단에서 ‘고스트’ 장용준, ‘베릴’ 조건희 듀오가 ‘라이프’ 김정민(라칸)을 잡아내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나르의 성장을 바탕으로 주도권을 잡기 시작한 담원은 35분께 바텀 억제기와 쌍둥이 타워 1개를 철거했고 37분엔 내셔 남작 버프, 이후엔 드래곤 영혼까지 챙기며 경기를 끝낼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50분께 젠지가 허를 찔러 내셔 남작 버프를 취한 뒤 분위기가 달라졌다. 결국 막바지 장용준이 전사하면서 일어난 전투에서 젠지가 승리하며 장기전의 마침표를 찍었다. 

2세트는 담원이 초반부터 막바지까지 주도권을 꽉 잡았다. 초반 3킬을 쓸어 담은 담원은 ‘캐니언’ 김건부(탈리야)의 성장세를 바탕으로 젠지와의 격차를 무난하게 벌렸다. 27분께 전투에서 에이스를 띄우며 경기에 쐐기를 박았고 곧바로 경기를 끝내버렸다. 

3세트는 담원의 압도적인 경기력이 돋보였다. 특히 ‘우디르’를 통한 교전 설계가 지난해 담원의 경기력을 떠올리게 만들었다. 경기 초반 전령을 먹으면서 선취점을 올린 담원은 13분 김건부(우디르)가 전사했으나 16분께 치밀한 교전 설계로 3킬을 올렸다. 아울러 드래곤 3스택까지 쌓으며 기세를 잡았다. 담원은 18분께 미드에 전령을 풀면서 연 교전에서 대승을 거둔 뒤 곧바로 중단 억제기까지 철거하는 데 성공했다. 21분 한타에서도 대승을 거둔 담원은 드래곤 영혼까지 챙기며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이후 본진으로 진격한 담원 기아는 젠지의 저항을 가볍게 벗겨내고 26분 만에 경기를 끝냈다.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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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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