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의 거대한 변화 ‘물의 도시’ 프로젝트 본격 추진

익산의 거대한 변화 ‘물의 도시’ 프로젝트 본격 추진

만경강 일대 청년과 은퇴자 공존하는 특화된 명품단지 조성
남부권 개발 활기, 전주·김제·군산·새만금 배후도시 완성

기사승인 2021-01-28 12:28:55

[쿠키뉴스] 김영재 기자 =전북 익산시가 ‘물의 도시’프로젝트를 본격 추진, 지역사회에 큰 변화를 예고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28일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사회에 큰 변화를 일으킬 ‘물의 도시’ 프로젝트 추진 계획을 밝혔다. 

만경강 일대에 추진되는 대규모 주거단지 조성사업은 지난 2010년 이후 10여년 만에 지역에 추진되는 대규모 택지개발로 물의 도시 프로젝트에 중심이 될 전망이다.

특히 익산으로 진입하는 관문인 만경강 일대에 세대별 맞춤형 정주여건 조성으로 전주와 김제, 군산, 새만금까지 아우르는 익산·새만금 메가시티 시대의 광역적 허브 기능을 담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익산형 연어 프로젝트의 완결판 ‘만경강 프리미엄 수변도시’
 
청년부터 은퇴자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자족형 프리미엄 수변도시 형태로 조성되는 이번 사업은 익산형 연어 프로젝트의 완결판이 될 전망이다.
 
만경강 수변도시는 강변형 타운하우스, 전원형 단독주택,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공동주택, 은퇴자 타운 등 복합주거단지로 조성, 100만㎡(30만평) 부지에 ha당 150명 이하 인구밀도로 중·저밀도 개발로 이뤄진다.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공간을 제공하고 만경강과 연계되는 산책로, 자전거 도로 등을 조성해 주거지가 하나의 생태거점이 되는 친환경 주거단지로 조성된다. 

이를 통해 청년 인구는 물론 은퇴 이후 소비와 사회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액티브 시니어(active senior)계층을 유입해 광역적 거주 허브 기능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금강의 용안생태습지와 웅포 관광지를 연계한 강변 힐링공간과 신흥저수지를 활용한 산책로 조성, 탑천 자전거 도로 정비 등 도심 속 친수공간으로 조성된다.


청년부터 은퇴자까지 함께하는 복합주거단지 조성

만경강 수변도시는 청년부터 은퇴자까지 전 계층이 함께할 수 있는 복합주거단지로 구성된다.

우선 익산시는 만경강 수변도시 개발을 통해 6천여 세대를 공급한다. 이곳에 건설될 아파트는 청년, 신혼부부를 위한 특별공급 물량을 법적 기준비율인 20%를 넘어 50%까지 확보해 공급하도록 권고할 예정이다. 

임대료는 기존 임대 시세의 85% 이하에서 70~85%로 책정해 청년, 신혼부부의 주거비 부담을 완화하고 주거 안정을 지원한다. 

익산을 떠났던 은퇴자가 다시 돌아와 정착할 수 있는 경제자립형 주거단지를 조성한다. 

경제자립형 주거단지는 수익형 스마트팜과 태양광 등 입주자 참여형 수익모델을 도입해 대학병원과 연계한 의료시설 유치, 지역대학의 평생교육과 체육·보건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등 노후 걱정 없는 삶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한다. 

용안생태습지 전경

신개념 미래 스마트도시 구현

만경강 수변도시에는 첨단생활시스템을 도입해 신개념 미래 스마트도시를 구현한다.
 
돌봄부터 중증·응급의료 케어에 이르는 스마트 커뮤니티 케어서비스 시범사업이 추진된다. 스마트 IOT 인프라를 기반으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지역 의료 서비스와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해 응급상황 발생 시 협력해나가는 모델이다. 

전기·수소차 등 친환경차 기반시설을 완비하고 친환경 대중교통 운행, 내부순환 자율주행차 등 첨단교통수단 도입도 이뤄진다

스마트 도로와 횡단보도 등 스마트 교통기반과 어린이와 노약자를 위한 보행 전용도로를 설계하는 등 안전한 도시 조성에도 힘쓸 예정이다.

익산·새만금 메가시티 시대 ‘광역 허브’ 기능 수행
 
만경강은 자연친화적 환경요소와 전주와 군산, 김제 등을 연계하는 주요 관문인 점에서 지역 발전을 이끌 최적지로 손꼽혀왔다.

만경강 수변도시는 인접 도시인구 유인을 위한 통근자 주택지대와 익산·새만금 메가시티 시대의 광역적 거주 허브 기능을 담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올해부터 본격 추진하는‘물의 도시 프로젝트’는 미래 익산시의 허파 기능을 충분히 담당할 수 있도록 꼼꼼하고 면밀하게 진행해 나가겠다”며“제2의 부흥을 꿈꾸는 익산 도약의 첫걸음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jump0220@kukinews.com
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
김영재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