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쿠키뉴스 정수익 기자] 경기도 파주시는 오는 9월 말 개장 예정인 파주장단콩웰빙마루 옹기마당(조감도) 조성을 위해 전통항아리 및 농경유물을 기증 형식으로 수집한다고 28일 밝혔다.
전통항아리의 경우 최소용량 100L 이상(높이 약 65·㎝)으로 미관과 파손보호를 위해 뚜껑이 반드시 포함돼 있어야 하고 내부에 내용물이 있거나 파손·훼손된 항아리는 수집대상에서 제외된다. 농경유물은 맷돌, 도리깨, 지게, 탈곡기, 절구, 풍구, 넉가래, 써래 등 과거 농촌에서 사용했던 물품들이다.
기증희망 신청은 오는 4월 30일까지며 파주시 농업기술센터 또는 파주장단콩웰빙마루 홈페이지에서 양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후 이메일, 팩스, 우편 송부하거나 각 읍·면 행정복지센터 또는 파주시농업기술센터 농업진흥과로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수집 절차는 기증신청서 접수 후 장단콩웰빙마루에서 현장 방문해 적합여부를 확인한 뒤 운송하는 형식으로 이뤄진다.
시는 기증자들을 파주장단콩웰빙마루 오픈행사에 초청할 예정이며 파주장단콩웰빙마루 내에 기증자 명단을 게시하고 각종 바우처를 증정하는 등 혜택이 주어진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시민이 참여해 모두가 농업을 배우고 느낄 수 있는 전시·교육공간을 만들어 시민과 농민, 관광객이 함께 공존하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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