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스트는 28일 오후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생방송에서 “자고 일어났는데 갑자기 제가 실종 됐다는 기사가 100개씩 떴다고 하더라”며 “이걸 해명해야 하다니 어이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처음 (기사를) 쓰신 분이 제대로 알아보시지도 않고 ‘실종’으로 쓰다 보니까, 갑자기 검색어에 올라가고 기사가 쏟아졌다. 당황스럽다”고 털어놨다.
앞서 감스트가 별다른 공지 없이 생방송을 중단한 데 이어, 그의 유튜브 채널 ‘감튜브’ 측도 전날 댓글로 “(감스트와) 연락이 안 되는 상황이고, 집에도 아무도 없는 것 같다”고 알렸다. 이것이 온라인 매체를 통해 ‘실종설’로 비화하자 감스트가 입장을 내놓은 것이다.
갑작스럽게 방송을 중단한 이유로는 스토커를 지목했다. 그는 지난 24일 자신을 스토킹하는 남성이 방송 스튜디오는 물론 자택까지 따라왔다면서 “확실히 (사건을) 처리하고 생방송을 켜야겠다는 생각에 공지를 쓰지도 않고 매니저에게도 말하지 않았다”고 했다.
이와 더불어 건강상의 이유로 당분간 생방송을 진행하지 못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지난해 11월 방송 도중 크로마키에 머리를 맞아 뇌진탕 진단을 받았던 그는 그 후유증이 남았다면서 “이번에는 길게 쉬려고 한다. 한 달은 넘을 것 같다”고 말했다.
감스트는 게임·스포츠 전문 아프리카TV BJ이자 200만 명 이상의 유튜브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크리에이터다. 온라인에서의 인기를 기반으로 2018년 MBC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디지털 해설위원을 맡았고, 그해 MBC 연예대상에서 남자 신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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