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도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출입국이 어려워진 도내 수출기업을 대신해 해외구매자를 만나고 해외물류창고를 공동으로 이용하는 ‘해외지사화 및 해외공동물류 지원사업’참가기업을 내달 1일부터 모집한다.
‘해외지사화 사업’은 외국에 지사를 설치할 여력이 없는 도내 수출 중소기업을 대신해 지사 역할을 맡아서 현지 시장조사, 수입상 발굴, 수출계약 체결 지원, 인허가 취득 지원 등 제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해외공동물류 지원사업’은 코트라 해외무역관이 선정한 현지 물류회사에서 공동으로 물품 보관, 입출고, 통관, 배송 등을 대행한다.
경북도는 앞서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해외 출장길이 막힌 기업에 총 3억5000만원을 투입해 110개사를 지원한 바 있다.
그 결과 69개사에서 총 9800만달러(약 1000억원)의 수출계약 성과를 올렸다.
또 대부분의 기업들이 현지 수입상 발굴, 취급품목 확인, 상호 연락 대행과 현장방문, 제품 납품 현황 파악 등을 요청하고 있어 올해도 사업을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우선 2억원의 예산을 편성해 도내 수출기업 100개사를 대상으로 전세계 84개국 127개 무역관에서 운영하는 ‘해외지사화 및 해외공동물류 지원사업’의 연간 참가비용 250~350만원 중 경북도가 50%를 지원한다.
사업참가를 원하는 기업은 경북도 외교통상과(054-880-2734)나 대구경북코트라지원단 구미분소(054-455-2972)으로 연락하면 된다.
경북도 배성길 일자리경제실장은 “해외지사화 사업은 한국 대표 수출 개미군단인 코트라 해외무역관이 직접 우리 기업의 지사 역할을 맡아 수출을 도와주는 사업으로 코로나 시대 돌파구가 될 것”이라며 “코로나라는 글로벌 악재 속에서도 경북 수출 중소기업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책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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