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관여 글로벌 타임스는 이날 논평(論評)에서 "대만과 미국은 영토 보존에 대한 중국의 의지를 오판하거나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면서 "중국 당국은 대만 독립 세력의 무모한 행위를 엄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대만과 미국이 지난 정권의 막바지 행보를 계기로 대만 독립을 계속해서 추진한다면 대만 해협을 넘어 군사적 충돌이 촉발할 것"이라며 "대만 독립은 전쟁을 의미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우리는 대만 민진당이 겁 없는 행태를 포기할 것을 촉구한다"며 "이는 공허한 위협이 아니라 그들이 국가를 분열시키는 행위를 너무 늦기 전에 멈추지 않는다면 결국 무력으로 제거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을 향해선 "차이잉원 정권은 집권 후 92공식(九二共識·1992년 '하나의 중국'을 인정하되 각자 명칭을 사용하기로 한 합의)을 무시하며 상호 발전을 근본적으로 저해하고 있다"며 "미국과의 관계를 이용해 양측을 전략적 막다른 골목으로 몰아넣고 있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대만 당국은 미국의 지원으로 '국가'가 될 수 있다고 믿고 있다"면서 "이를 위해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에 매달리고 있지만 중국의 국력이 증가하면서 대만 독립의 기회는 묻혔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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