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경기째 침묵' 손흥민, 브라이튼전 혹평 이어져

'5경기째 침묵' 손흥민, 브라이튼전 혹평 이어져

기사승인 2021-02-01 10:10:39
브라이턴전 손흥민(오른쪽) 경기 모습. 사진=AP 연합
[쿠키뉴스] 김찬홍 기자 = 최근 5경기 연속 득점에 실패한 손흥민(토트넘)이 영국 현지로부터 혹평을 받았다.

토트넘은 1일(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튼의 아멕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1라운드 브라이튼 앤드 호브 알비온과의 원정경기에서 0대 1로 졌다. 손흥민은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90분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침묵하며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이로써 손흥민은 지난달 6일 브렌트포드와의 카라바오컵 준결승전에서 골 맛을 본 뒤 5경기 연속 득점에 실패했다.

최근 공격진 구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토트넘이다. 지난 경기에서 해리 케인이 부상을 입으면서 당분간 결장이 불가피하다. 이날 손흥민이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했지만, 제대로 된 기회를 잡지 못했다.

손흥민은 공격 포인트를 쌓지는 못한 채 슈팅 2개(유효슈팅 1개)만을 기록했다. 후반 6분 페널티 아크 부근에서 날린 오른발 슈팅이 상대 수비수의 몸에 맞고 튕겨 나왔고, 후반 30분에 시도한 또 한 번의 슈팅은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아쉬움을 삼켰다.

경기 후 영국 스포츠 매체 스카이 스포츠는 손흥민에게 팀 내에서 두 번째로 낮은 평점 5점을 주며 경기력을 아쉬워했다. 선발로 출전한 11명 중 알데이베이럴트가 8점으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고, 가레스 베일이 4점으로 가장 낮았다. 나머지 8명은 모두 무난한 평점 6점을 받았다.

축구 전문 매체 풋볼 런던도 손흥민에게 평점 4점을 부여했다. 풋볼 런던은 "손흥민의 활약이 필요했지만 그는 공을 잡고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베일에게 팀 내에서 가장 낮은 평점 3점을 주면서 "비효율적인 플레이를 펼쳤다"고 밝혔다.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 역시 손흥민에게 평점 5점을 주면서 "해리 케인이 없는 가운데 손흥민은 공격진영에서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는 공 소유권을 수차례 상대에게 넘겨줬다"고 비판했다.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6.8점이라는 다소 높은 점수를 줬다. 팀 내에서는 토비 알데르베이럴트(7.6점), 벤 데이비스(7.3점), 탕귀 은돔벨레(7.2점)에 이어 네 번째로 높은 점수로, 손흥민과 함께 개러스 베일, 무사 시소코도 6.8점을 받았다.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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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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