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쿠키뉴스 박진영 기자] 김종천 과천시장은 3일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총 41억 원 규모의 '코로나19 극복 소상공인 긴급 지원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생업시설에 대해 집합금지, 영업제한이 반복되면서 소상공인들의 삶이 무너질 위기에 처했다"며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과천시는 38억 원 규모의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을 현금으로 지원하고, 정부지원금을 받지 못한 사각지대에 있는 자영업자, 특고‧프리랜서들에게 3억 원 규모의 생활안정지원금을 과천시 지역화폐로 지원하게 된다.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은 ▲일반업종 중 2019년 대비 2020년에 매출액이 감소한 업소에 대해 업소당 100만 원씩 약 22억 원 ▲영업제한 업종 730여 개 업소에 대해 업소당 150만 원씩 약 11억 원 ▲집합금지 업종 250여 개 업소에 대해 업소당 200만 원씩 약 5억 원을 지원한다.
생활안정지원금은 ▲과천시민 중 관외에 사업장을 운영 중인 소상공인과 관내 자영업자 중 정부와 과천시가 시행한 집합금지, 영업제한 행정명령 이행 대상 400여 개 업소에 업소당 50만 원 씩 약 2억 원 ▲과천시민 중 2019년 연평균 소득액을 기준으로 개인 연소득이 감소한 일정 소득 이하이면서 고용보험 미가입자인 문화, 예술, 체육인, 특수형태 근로 종사자와 프리랜서 200여 명에게 개인당 50만 원씩 약 1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시는 관내 배달음식 위생업소 490여 개소에 친환경 배달 용기 지원, 관내 음식점, 카페 등 100여 개소에 비말차단용 칸막이 설치 지원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김 시장은 "이번 대책이 소상공인분들의 삶을 지탱하게 도와주고, 지역경제 회복에 필요한 마중물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과천시 자체적인 지원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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