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체앤가바나, 장 누벨과 협업한 청담동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

돌체앤가바나, 장 누벨과 협업한 청담동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

기사승인 2021-02-04 14:29:25
사진=돌체앤가바나 제공


[쿠키뉴스] 김영보 기자 = 이탈리아 브랜드 돌체앤가바나가 강남구 청담동에 서울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했다고 4일 밝혔다.

돌체앤가바나 측에 의하면, 해당 스토어는 상징적이면서 의미 있게 완성하기 위해 장 누벨을 선택했다. 독보적인 시그니처 스타일을 지닌 건축가 장 누벨은 2009년에 밀라노 소재 팔라초 델라 라지오네에서 열렸던 전시에서 이미 도메니코 돌체, 스테파노 가바나와 협력한 경험이 있다.

서울 한복판에 독보적인 장인 정신으로 탄생한 보물들을 소중히 품는 동시에 웅장하고 아름다운 유리 케이스처럼 생긴 돌체앤가바나 서울 스토어는 전통에 대한 애정과 끊임없는 혁신의 만남을 예찬하는 건축물이다.

이번에 아틀리에 장 누벨의 건축 설계와 장 누벨 디자인의 인테리어가 만나 건축물로서의 양감이 느껴지지 않는 투명한 외관과 블랙 화강암으로 만들어진 4개의 기둥이 품고 있는 투명한 유리 실린더는 거리를 거닐면서 하우스의 컬렉션을 감상할 수 있게 했다.

인테리어는 광택을 머금은 블랙 글라스, 잿빛 콘크리트, 망고 나무와 블랙 양극 산화알루미늄을 조화해 여러 음영과 마감의 블랙을 활용한 미니멀리즘을 추구했다. 빛에 따라 반짝이는 블랙 마르퀴나 마블 모자이크 바닥의 단일 나선형 경사로가 위치하고, 소용돌이처럼 이어지는 길을 따라가다 보면 돌체앤가바나 컬렉션을 만날 수 있게 했다. 나선형 경사로를 따라 배치된 메인 디스플레이는 선반과 봉이 각기 다른 높이에 고정되는 모듈식 요소들을 활용해 공중에 떠 있는 채 나선을 따라 함께 올라가는 듯한 형상을 연출했다. 블랙 화강암 기둥 안쪽의 공간에는 제품 코너 룸 혹은 프라이빗한 드레싱룸이 마련되어 있다.

건물 위 테라스로 나가면 거대한 반원형 캐노피 아래로 건축물 전체를 관통하는 나선형 경사로가 존재하고, 검은색 메탈 의자와 곡선 형태의 화강암 바 카운터를 배치했다.

한편, 돌체앤가바나 서울 스토어에서는 여성 및 남성 레디투웨어, 액세서리, 파인 주얼리, 워치 컬렉션과 돌체앤가바나 사토리아가 제공하는 맞춤복 제작 서비스를 만나볼 수 있다.


kim.youngbo@kukinews.com
김영보 기자
kim.youngbo@kukinews.com
김영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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