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상산곡 주민, 상산곡동 산업단지 관련 시장 면담 

하남 상산곡 주민, 상산곡동 산업단지 관련 시장 면담 

기사승인 2021-02-05 16:56:27

[하남=쿠키뉴스 김정국 기자] 경기도 하남시 상산곡동 주민들은 4일 3기 신도시 기업이전 부지로 자신들의 거주지인 어진마을이 포함된 것을 철회해 달라며 김상호 하남시장과 면담했다.

앞서 LH는 지난 1월 3기 신도시인 교산신도시 건설과 관련해 기업 이주대책으로 상산곡동 일원에 7만9000평 규모의 산업단지를 조성계획을 발표했다. 

‘상산곡동 기업이전부자 저지 비상대책위’는 이날 상산곡동 산업단지 조성에 반대하는 피켓을 들고 국민의 힘 이창근 하남시 위원장과 함께 하남시청을 찾아 김상호 시장과 면담한 후 시청 기자실에서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산업단지 규모 축소와 주민 존치를 요구했으며 취락지를 제외하고 인근 토지용도를 변경해 산업단지를 조성할 것을 촉구했다. 

유현근 대책위원장은 “시가 처음에 공개한 산업단지 입지 및 규모와 최종 공람으로 발표한 것과 차이가 크다”며 “처음에 시에서는 작은 규모의 산업단지가 거주지를 포함하지 않는다 하더니 지금은 마을 전부를 넣어 고향을 잃을 처지가 됐다”고 말했다.

하남시 관계자는 “현재 주민공람 중으로 주민의견을 최대한 수렴하고 있다”며 “수렴된 의견을 바탕으로 지역주민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대책을 강구해 국토부와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창근 국민의힘 하남시 당협위원장은 “기업이전 대책부지 선정에 있어 수요추정이 가장 기본이지만 현재 제대로 된 업종별 기업계수조차 파악 안 된 실정”이라며 “업종별 얼마만큼의 기업용지가 필요한지 시와 LH가 정확한 기업계수 조사 후 처음부터 다시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밝혔다.   

renovatio81@kukinews.com
김정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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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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