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다시 벤치 신세로 전락하나

이강인, 다시 벤치 신세로 전락하나

기사승인 2021-02-08 09:44:40
발렌시아의 이강인. 사진=EPA 연합
[쿠키뉴스] 김찬홍 기자 = 이강인(19·발렌시아)의 주전 경쟁에 다시 빨간불이 켜졌다.

발렌시아는 8일(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의 산 마메스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아틀레틱 빌바오와 2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대 1로 비겼다.

이날 이강인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출전하지 못했다.

최근 이강인은 리그 5경기에서 4경기를 소화했다. 이 중 3경기는 선발 출전이었다. 특히 세비야와 코파 델 레이 경기에선 풀타임을 소화했다. 최근 좋은 모습을 이어가던 이강인이었다.

하지만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발렌시아가 울버햄튼으로부터 패트릭 쿠트로네를 임대 영입하면서 입지가 흔들리기 시작한 이강인이다.

쿠트로네는 최전방 공격수로 공격형 미드필더인 이강인과 포지션은 다르다. 하지만 4-4-2 포메이션을 활용하는 하비 그라시아 감독 체제에선 주전 경쟁을 치를 수 밖에 없다. 최근 이강인도 투톱 공격수로 출전하는 일이 잦았다. 이전까지 루벤 소브리노, 마누 바예호 등과 경쟁을 펼쳐왔다.

이날 경기에선 고메스와 바예호가 선발로 출전했다. 이후 후반 20분 바예호를 대신해 쿠트로네가 출전했다. 결국 출전하지 못한 이강인이다.

이날 경기에 나서지 못하면서 이강인은 계속해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기회가 아예 없는 건 아니지만 비중이 떨어지는 경기에 교체로 들어가는 형태가 대부분이다. 리그에선 더욱 출전 기회를 제대로 잡지 못하고 있다. 19라운드 CA 오사수나전에선 교체 투입돼 58분을 뛰었지만 20라운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에선 벤치를 지켰다. 다시 21라운드 엘체 CF전에서 16분을 부여받았고 이번 경기엔 나서질 못했다.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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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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