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변이 확진자 느는데… 국립검역소 검역 인력 ‘부족’

국내 코로나19 변이 확진자 느는데… 국립검역소 검역 인력 ‘부족’

검역필요인력 비교하면 절반 수인 57.8%만 현재 근무중

기사승인 2021-02-08 10:02:30
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방역 관계자들이 해외 입국자들에게 동선을 안내하고 있다. 박태현 기자
[쿠키뉴스] 노상우 기자 = 기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보다 전파력이 더 센 해외반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관련 확진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국립검역소의 검역 인력은 여전히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의원이 질병관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검역소별 정원 및 현원 인력, 검역필요 인력, 추가필요인력 자료에 의하면 지난 5일 기준 국립검역소의 필요인력 수는 총 676명이지만, 정원은 458명으로 218명의 인력이 부족한 상황이다. 현재 근무하고 있는 인력도 391명에 불과해 정원의 85.4%에 불과하고 검역필요인력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인 57.8%에 그치고 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인천공항 국립검역소의 필요인력은 306명이지만, 정원은 170명에 불과했고 현재 근무하는 인원은 158명에 그쳤다. 부산검역소의 필요인력은 69명이지만, 정원은 45명, 현재 근무하고 있는 인원은 42명이었다.

검역필요인력은 교대제 근무, 유증상자 발생 대응, 생물테러 상시출동 등을 위해 필요한 인력수이지만, 상당수 국립검역소의 정원이 필요인력에 크게 못 미치고 있다.

정춘숙 의원은 “영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 브라질의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유입 가능성이 높아 어느 때보다 검역소의 철저한 방역이 필요하다”며, “검역 인력을 조속히 확충하여 방역과 입국자 관리를 철저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nswreal@kukinews.com
노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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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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