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쿠키뉴스 박진영 기자] 최대호 안양시장이 8일 유튜브 방송을 통해 올해의 시정방향을 발표했다. 시정방향은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10년, 미래를 그리다'란 테마로 경제분야를 비롯해 스마트 안전, 복지, 균형발전, 녹색도시, 시민중심 그리고 코로나19 대응책이란 책 7대 과제로 구성됐다.
◆ 젊은 심장이 뛰는 활기찬 경제도시
경제분야의 핵심은 '안양형 뉴딜'의 청년뉴딜이다. 2025년까지 일자리 14만개 창출을 목표로 창업지원과 청년기업 100개를 집중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4차 산업혁명에 부응하는 '안양형 청년 일자리 두드림 사업'과 온오프라인 취업박람회, 24시 온라인 전용채용관 등도 운영한다.
청년층 주거안정을 위한 '청년 인터레스트'와 '청년 월세 지원'을 더욱 확대하는가 하면, 석수동과 관양동 일원 청년스마트타운 조성, 범계동 지역 공공청사복합개발 추진은 향후 청년들의 정착에 도움을 줄 전망이다.
침체에 빠진 소상상공들을 위해서는 120억 원의 '소상공인 행복지원자금'을 긴급 지원한다. 공공배달앱 도입, '특화상권' 육성, '온라인 동네시장 장보기' 등도 실시할 예정이다.
◆ 안전하고 편리한 디지털 스마트도시 조성
스마트도시 조성분야에는 안전과 편의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계획이다. 여기에는 AI, 빅데이터, IoT, 5G 등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표하는 신기술이 적용된다.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을 구축해 경찰, 소방서, 법무부 등 유관기관을 연계한 인프라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더욱 확실하게 지키게 된다. 더 나아가 '경기 IoT거점센터'와 '사회적 약자 맞춤형 안전시스템' 구축, '안양형 자율주행 시범사업'을 시도하는 한편, 산불과 폭우 등의 자연재해 감시에 드론을 본격 활용할 계획이다.
◆ 풍요롭고 따뜻한 시민행복 복지도시 건설
아동학대를 막기 위해 조사와 판정 및 전문적 사례관리 업무를 수행할 전담인력 배치를 확대한다. 뜻 있는 기업이 솔선해 지역사회와 같이 성장을 도모하는 '착한기업과 함께하는 행복한 안양만들기 프로젝트'를 새롭게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계절맞춤형 복지특화사업인 '복지사계절' 사업, 치매안심병원 건립 추진, 치매어르신 IoT안심플랫폼 구축 등을 추진하고 치매안심센터 운영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한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지원함은 물론, 지역아동들을 이웃 간 연계해 돌보는 '공동육아나눔터'를 특수시책으로 추진한다.
이 밖에 최대호 시장은 이날 지역이 균형 잡힌 교통혁신도시,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녹색생태도시, 시민이 주인인 행복도시 건설과 곧 다가올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대비해 사전준비와 함께 전담팀을 구성 및 접종센터 후보지 선정 등 빈틈없는 준비태세를 갖추겠다고 밝혔다.
최 시장은 올해 정책방향을 발표하며 "안양에 산다는 것만으로도 큰 자부심을 갖게 하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특히 "올해를 '안양형 뉴딜정책'의 원년으로 삼아 코로나19 극복과 함께 지역경제활성화를 꾀하고, 행복이 넘치는 혁신도시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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