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쿠키뉴스 박진영 기자] 경기도 오산시는 AI분야 글로벌 전문기업인 엔비디아(NVIDIA) 및 에코앤스마트와 함께 오산 운암뜰 단지를 AI도시로 조성하기 위한 공동협력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오산시는 이날 곽상욱 시장과 유응준 엔비디아코리아 대표 및 김상렬 에코앤스마트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오산 AI도시 및 모빌리티 파크 조성사업을 위한 포괄적 업무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주요 협약 내용을 보면, 엔비디아(NVIDIA)는 인프라의 마스터플랜 수립에 참여하고 AI 데이터센터, AI 솔루션, AI 기술 및 AI 컴퓨팅과 관련된 전문 경험과 기술을 제공키로 했다. 또 마스터플랜 수립 후 인프라 건설에 필수적인 장비, 장치, 솔루션 및 기술 전문지식을 공급하고, AI 4차산업 생태계 구성과 관련해 입주기업의 R&D와 비즈니스를 지원하는 멘토 역할을 담당키로 했다.
에코앤스마트는 엔비디아에 AI 데이터 센터의 연구시설, 비즈니스센터의 사무공간 및 기타 편의시설을 제공하며, 오산시는 마스터플랜 수립, 인허가 진행, 인프라 건설의 모델링 및 관련 정책을 지원키로 했다.
협약을 통해 오산 운암뜰 개발단지는 미래의 첨단산업 클러스터 및 첨단도시로 도약하는 발판을 확보하게 됐다.
엔비디아는 현재 펩리스(반도체 설계만 하는 사업) 부문 세계 1위로 부상하는 기업이다.
운암뜰 개발사업은 오산시청 동측 일원에 약 60만㎡ 규모로 주거, 상업, 문화, 첨단산업 등의 각종 시설이 융·복합된 단지를 개발하는 프로젝트다. 이 프로젝트로 약 5600세대, 1만4000여명이 거주하는 미니 신도시를 계획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약 8만3000㎡의 지식산업센터 단지를 조성할 방침이다.
곽 시장은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기대를 받고 있는 운암뜰 복합단지를 AI 첨단도시로 조성하는 데 글로벌 기업 엔비디아(NVIDIA)가 참여함으로써 오산시의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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