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 매주 수요일까지는 주말검사량이 줄어듦에 따라 환자 수 감소 추세를 보이지만, 11일부터 시작되는 설 연휴 기간 검사량이 줄어들면서 환자 발생 수에 따른 해석에 주의할 측면이 많다는 것이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9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단 설명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303명,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수는 273명이다.
손 사회전략반장은 “환자 수가 줄어드는 데 오늘까지는 주말 검사량 감소의 효과로 봐야 한다”며 “이번 주는 휴일이 많아 전반적으로 검사량이 감소 추세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그 부분에 따라 환자 발생에 해석을 주의할 측면이 있다”고 강조했다.
전체적으로 환자 수는 줄었지만, 수도권에서는 환자 수가 많이 나오고 있는 추세를 보인다. 손 사회전략반장은 “금일 수도권 3개 시도에서 217명, 나머지 14개 시도에서 56명의 확진자가 나왔다”며 “비수도권은 환자 수가 줄며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지만, 수도권에서는 감소세가 정체되고 있다. 재확산 위험성이 있는 측면이 유지되고 있다고 보여진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부는 설 연휴인 14일까지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와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를 적용하고 있다. 정부는 설 연휴 기간 감염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최대한 여행·고향 방문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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