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쿠키뉴스 박진영 기자] 경기도의회가 9일 '(가칭)경기도의회 북부분원 설치 및 운영방안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
북부분원 신설 추진위원회는 이날 북부분원 설치 예정 장소인 경기도북부청사 별관 5층에서 보고회를 열고, 주요 연구결과에 대해 논의했다.
연구용역 수행기관인 ㈔한국행정학회 박종혁 책임연구원의 발표로 진행된 이날 회의에서는 북부분원 구성방안, 기대효과 등이 구체적으로 다뤄졌다.
연구에 따르면, 북부분원은 경기도북부청사 별관 5층에 의원 집무공간과 휴게공간으로 이뤄진 '스마트 워크센터'와 상임위 및 원격화상 회의실로 구성된 회의공간으로 꾸려진다.
북부분원 신설로 경기도북부청사 및 북부지역 교육청의 행정사무감사, 예산안 심의, 조례 및 규칙 제·개정 등이 경기북부 업무공간에서 이뤄지게 됨에 따라 북부지역에 소관부서를 둔 상임위원회와 관계 공무원의 업무효율성이 크게 증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상임위는 건설교통위와 기획재정위, 경제노동위, 농정해양위, 교육기획위, 교육행정위 등으로 지난해 6개 상임위 관계 부서를 대상으로 총 184일의 회의를 개최했으며 734명의 북부지역 공무원이 참석했다.
이와 함께 경기도 북부지역 시·군청 및 교육청, 민원인과 의회 간 이동거리가 대폭 줄어들게 됨에 따라 출장비와 유류비, 시간절약 등 효과가 클 것으로 예측된다.
경기도의회는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화상회의 시스템 구축방안 구체화, 비용편익분석 실시, 구체적 활용방안 및 조직구성안 마련 등의 보완작업을 거쳐 오는 4월 중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추진위 위원장인 문경희 부의장은 "북부분원 설치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북부분원이 의원과 북부청 공무원의 편리성 증대뿐 아니라 경기 남·북부 균형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위원들께서 끝까지 관심 가져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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