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쿠키뉴스] 최문갑 기자 = 한국가스안전공사 산업가스안전기술원(원장 박종곤)은 반도체 및 산업용 특수가스분야 안전관리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반도체 특수가스 취급 실무과정’을 개설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과정은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반도체 특수가스분야의 취업을 앞둔 청년과 대학생의 안전관리 역량을 강화해 취업 활성화를 지원하고자 도입됐다.
이 과정은 주문위탁형교육으로 대학교측 요청이 있을 경우 상시 개설해 운영할 예정이다. 기술원은 가스·에너지 안전트랙 등 단위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교육도 지원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기술원(043-750-1700)으로 문의하면 된다.
반도체용 특수가스는 스마트폰, 자동차뿐만 아니라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우리 생활과 밀접한 전자제품 속 반도체 제조공정에 필수로 사용되고 있다.
이처럼 반도체산업에 주로 사용되는 특수가스산업의 성장세는 가속화되고 있으며 특수가스 사용량도 증가 추세다. 늘어난 수요만큼 최근 5년간(2016~2020년) 고압가스 사고가 54건 발생, 안전관리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졌다.
충청북도 진천군에 위치한 산업가스안전기술원은 국내 유일의 독성·산업가스 안전관리 전문기관으로 대학생 취업연계 교육과정을 포함 일반 산업체를 대상으로 하는 안전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최근 가상현실(VR)기반 교육훈련 플랫폼을 도입, 반도체 특수가스 취급설비부터 독성가스 냉동제조시설까지 가스산업 전반에 걸친 다양한 안전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가상현실 교육 플랫폼을 통해 이론교육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체험 의 프로그램을 실시 중이다. 실제 산업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위험요소를 체험해 현장 위기대응력을 높일 수 있다.
허영택 가스안전공사 기술이사는 “실무에 필요한 맞춤형 교육훈련을 제공해 교육생의 이해도와 수용성을 높이며 맞춤형 인재양성을 통해 가스안전관리는 물론 청년실업 문제까지 해결할 수 있도록 공사 차원에서 노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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