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326명…집단 감염에 재확산 우려 여전

코로나19 확진자 326명…집단 감염에 재확산 우려 여전

기사승인 2021-02-14 10:24:02
설 연휴 첫날인 11일 김포공항 국내선 청사 주차장에 마련된 코로나19 강서구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박효상 기자

[쿠키뉴스] 지영의 기자 =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이틀 연속 300명대를 기록했다. 소폭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나 전국적으로 크고 작은 집단 감염 사례가 속출하고 있어 긴장감이 돌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4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26명 늘어 누적 8만3525명이라고 밝혔다. 국내 발생이 304명, 해외유입이 22명이다. 지난 13일 신규 발생이 362명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이틀 연속 300명대를 기록했다. 다만 설 연휴 기간 동안 코로나19 검사 건수가 평일 대비 감소한 영향도 일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전날 선별진료소 기준 검사건수는 2만4749건이다. 설날 연휴가 시작되기 전 평일이었던 지난 10일(3만9985건) 대비 1만5236건 적은 수치다.

확진자수가 소폭 줄어들기는 했으나 확산세가 다시 거세질 가능성도 무시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전국적으로 크고 작은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어서다. 또 설 연휴에 가족 및 지인 모임 등으로 인한 영향도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주요 집단감염 사례 중에서는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학교병원에서 환자와 간호사, 보호자 등 37명 무더기 감염이 나왔다. 현재 역학조사를 진행중으로, 확진자가 더 나올 수 있는 가능성도 있는 상태다. 이밖에 누적 기준 경기도 고양시 무도장 관련 73명, 서울 구로구 체육시설 14명, 성북구 체육시설 15명, 경기 포천시 일가족 10명 등 사례도 있다.

이날까지 최근 1주일 기준 신규 확진자는 288명(지난 8일)→303명→444명→504명→403명→362명→326명을 기록했다.

한편 정부는 15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하기로 했다.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은 1.5단계를 적용한다. 식당·카페 등의 영업제한도 오후 9시에서 10시로 1시간 연장된다. 다만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처는 유지하되 직계가족에 대해서는 예외를 두기로 했다.

ysyu1015@kukinews.com
지영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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