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쿠키뉴스] 최문갑 기자 = 한국중부발전㈜(사장 박형구)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10일 열린 ‘빛고을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투자협약 및 착수식’을 통해 광주 하수처리장(서구 치평동) 유휴부지에 추진하는 12.32MW 연료전지 발전소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이날 행사에는 정세균 국무총리와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박형구 한국중부발전 사장 등 대내외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연료전지 발전은 수소와 산소를 반응시켜 환경친화적인 전기와 열(온수)이 동시에 생산되는 신재생에너지다. 이번 사업은 아파트단지 480세대 및 광주광역시청 등 주변지역 총 27개소 열 공급을 위해 추진한다. 또한 12.32MW의 시설규모로 전력을 생산하는데, 이는 약 3만 3천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이다.
중부발전, SK가스, 두산건설, SK증권이 참여하여 설립된 특수목적법인(SPC)인 빛고을에코에너지㈜의 연료전지 발전소는 18개월간 건설을 진행, 2022년 8월 준공 예정이다.
특히 LPG와 LNG 연료 모두 사용할 수 있는 LPG-LNG DUAL MODEL의 국산 신기술 연료전지를 최초로 적용, 30년간 친환경 에너지를 만드는 발전소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중부발전은 이번 사업을 통해 RPS 제도를 적극적으로 이행하는 데 기여할 뿐만 아니라, 친환경 에너지 사업을 통해 수소경제 활성화와 정부 그린뉴딜 정책 이행에 적극적으로 부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도심권역 친환경 연료전지 발전소를 통해 분산형 에너지 구축 및 광주시의 전력자립률 제고에 이바지하여, 광주형 AI-그린뉴딜 실현과 2045년 에너지 자립도시 달성을 목표로 한 광주시와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함께 발맞춰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형구 중부발전 사장은 “대한민국 발전사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친환경 에너지 보급과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는 대표 에너지 공기업으로서, 광주시의 AI-그린뉴딜 정책에 발맞추어 빛의 고장 광주에서 깨끗한 빛을 비추는 신재생에너지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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