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은 14일 “15일 오전 11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예방접종 2~3월 계획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이는 애초 16일에 예정된 계획보다 하루 앞당겨졌다. 정부는 “관계부처 등과 협의해 계획발표 일정을 앞당기게 됐다”고 밝혔다.
질병청은 이번 2∼3월 접종 세부 시행계획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11일 자문기구인 예방접종전문위원회를 열어 한 차례 논의를 진행했으며, 이를 토대로 접종대상을 확정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해 왔다.
첫 접종이 오는 26일부터 시작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세부 계획에는 백신별 접종 대상과 구체적인 접종 일정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고령층에 대한 예방효과가 불확실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65세 이상 접종 여부도 이날 발표될 예정이다.
앞서 정부는 이번 1분기 접종 대상을 수도권에서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진 5만명과 요양병원·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 등 78만명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정부는 화이자 백신은 의료진에게 접종하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요양병원·시설 입소자와 종사자에게 접종할 계획이다.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