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에프앤비, 창사 이래 최대 실적…2020년 영업익 410억원

교촌에프앤비, 창사 이래 최대 실적…2020년 영업익 410억원

기사승인 2021-02-15 10:08:24
▲사진=교촌 수도권물류센터 전경/교촌에프앤비 제공
[쿠키뉴스] 신민경 기자 =치킨브랜드 교촌치킨 운영사 ‘교촌에프앤비㈜’는 2020년 4476억원의 매출액을 올렸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18%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41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4% 늘어난 수치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창사 이래 가장 높은 실적이라고 사측은 설명했다.

특히 상반기 153억원 영업이익 대비 하반기 영업이익은 68%가 증가한 257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교촌치킨 전체 가맹점 매출은 사상 처음으로 1조원(가맹점 기준)을 돌파했다. 폐점은 단 1곳 전체 가맹점 수(1269개) 대비 폐점률은 0.08%에 그쳤다. 

가맹점당 매출도 19년 대비 14%가 성장했다. 가맹점 매출 증가는 비대면 시대 배달 수요 확대가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2020년 교촌치킨 전체 가맹점의 배달 매출은 19년 대비 21% 상승했다.

중대형 매장 전환 전략도 통했다. 지난해 중대형 매장으로 전환한 106개 점의 치킨 판매량은 전환 전보다 26%가 늘었다. 코로나 19로 인한 홀 영업 제한을 감안하면, 매장 전환에 따른 주방 인프라 확대가 배달 수요 증가에도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교촌은 중대형 매장 전환을 통한 매장당 생산량 증가로 성장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홀 영업 정상화까지 이어지면 중대형 매장은 국내 치킨 사업의 구조적 성장을 가져올 전망이다. 

올해는 가맹점 주문 물량 증가에 대비한 본사 물류 센터도 증설된다. 상반기에는 수도권 물류센터와 남부(김해)물류센터가 완공 예정이다. 평택에 위치한 수도권 물류센터의 경우 부지 5000평 규모로 일평균 200톤 이상의 물량을 수용할 수 있다. 이는 기존 수용 능력(약 85톤)보다 2배 이상 높아진 수치다. 교촌은 물류시스템 확충으로 국내 치킨 사업뿐만 아니라 HMR 등의 신사업 등 전 사업부문의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소진세 교촌에프앤비㈜ 회장은 “2021년은 창사 30주년을 맞이하는 해로 교촌 제2의 도약이 본격화되는 시점”이라며 “인프라 확대를 통한 국내 치킨 사업 경쟁력 강화와 신사업 성장으로 글로벌 종합식품외식 기업의 비전을 실천하는 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smk5031@kukinews.com
신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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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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