젝시믹스도 못 막았다…‘브랜드엑스’ 2020년 영업익, 전년 比 14.9% 감소

젝시믹스도 못 막았다…‘브랜드엑스’ 2020년 영업익, 전년 比 14.9% 감소

기사승인 2021-02-15 10:45:31
사진=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로고/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제공

[쿠키뉴스] 신민경 기자 =애슬레저 브랜드 젝시믹스 운영사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브랜드엑스) 성장세가 젝시믹스 사상 최대 실적에도 주춤했다. 신규 론칭 브랜드에서의 부진한 실적이 주요인인 것으로 분석된다.

15일 브랜드엑스는 공시를 통해 2020년 매출액 139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118% 증가한 수치다. 반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4.9% 감소한 84억3600만원으로 집계됐다.

젝시믹스는 론칭 이래 최고 실적(매출액1094억원/영업이익 108억원)을 경신했지만 신생 브랜드 실적은 부진했다. 위생습관 브랜드 ‘휘아’, 애슬레저 스트릿패션 브랜드 ‘믹스투믹스’, 남성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마르시오디에고’ 등으로 합산한 뉴(New)브랜드 합산 매출액은 132억원이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9.1% 감소한 -38억3500만원이었다.

신규 브랜드 실적 부진은 ‘신규 사업 투자’ 때문이라고 사측은 판단했다. 브랜드엑스 관계자는 “젝시믹스는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쓰리케어코리아, 이루다마케팅,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재팬 등 타 브랜드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뒀다”면서 “다만 뷰티 포트폴리오 확대를 위한 신규 사업 마케팅 분야에서 비용 지출이 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닥터셀팜’, 헬스케어플랫폼 ‘국민피티’, 젝시믹스 코스메틱 브랜드가 론칭을 앞두고 있다”며 “올해는 브랜드엑스의 뷰티 포트폴리오 확대가 본격화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브랜드 엑스의 신제품 확대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강민준 브랜드엑스 대표는 “자사몰을 중심으로 한 D2C 비즈니스 모델, 효율성을 극대화한 빠른 의사 결정 프로세스, 성장성 있는 사업 분야에 대한 과감한 투자는 브랜드엑스를 대변하는 핵심 키워드”라며 ”올해는 브랜드별 신제품 개발과 라인업 확장, 관계사간의 시너지 창출을 통해 수익성과 외형 성장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함께 잡겠다”고 설명했다.

smk5031@kukinews.com
신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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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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