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일산동구·덕양구, 2주간 매매가 상승률 전국 1~2위

고양 일산동구·덕양구, 2주간 매매가 상승률 전국 1~2위

기사승인 2021-02-18 17:25:59

[쿠키뉴스] 조계원 기자 =설날 명절이 포함된 2주간 고양 일산동구와 덕양구의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이 18일 발표한 주간KB주택시장동향(15일 기준) 자료에 따르면 고양 일산동구와 덕양구의 2주전 대비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각각 1.94%, 1.88%를 기록해 전국 1~2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의왕(1.33%), 부산 기장군(1.28%), 안양 동안구(1.27%), 수원 권선구(1.21%) 순이다.

고양 일산동구와 덕양구의 경우 수도권광역급행열차(GTX)와 고양선 등 교통호재와 함께 서울 인근에서 비교적 낮은 가격에 주택을 마련할 수 있다는 심리에 매매가격 상승률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은 같은 기간 0.42%의 상승률을 보였고, 동대문구(1.01%), 동작구(0.84%), 노원구(0.72%), 마포구(0.68%), 강서구(0.52%) 등의 상승률이 높았다. 여기에 경기도는 0.88%, 인천은 0.57%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대전(0.42%), 부산(0.39%), 울산(0.37%), 대구(0.32%), 광주(0.24%) 등은 0.24~0.42% 수준에 머물렀다.

▲자료=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

수도권 아파트 전세가격은 최근 2주간 0.31% 상승했다. 5개 광역시(0.22%)와 기타 지방(0.06%) 모두 2주전 대비 상승했다. 서울은 0.23%를 기록하며 최근의 상승세가 낮아지면서 상승폭이 줄어들었고, 경기는 2주전 대비 0.37% 올랐다. 5개 광역시에서는 대구(0.27%), 대전(0.27%), 광주(0.27%), 부산(0.17%), 울산(0.13%) 모두 상승했다.

서울에서는 동대문구(0.87%), 마포구(0.50%), 노원구(0.47%), 영등포구(0.34%), 구로구(0.32%)의 상승이 높았고, 경기에서는 양주(0.95%), 고양 덕양구(0.87%), 의정부(0.86%), 오산(0.82%), 성남 중원구(0.82%) 등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한편 서울의 매수우위지수는 2주전(109.8)보다 조금 낮아진 105.3을 기록했다. 매수 문의가 조금 더 많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의미다. 광역시에서는 대전은 102.2으로 기준점인 100에 근접하면서 ‘매수자 많음’을 보이고 있는 반면, 대구 89.0, 광주 85.9, 울산 71.2, 부산 63.3으로 100미만을 보였다. 

chokw@kukinews.com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
조계원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