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매출액 부풀린 위니아딤채·시큐브에 과징금 부과

금융위, 매출액 부풀린 위니아딤채·시큐브에 과징금 부과

기사승인 2021-02-18 18:20:27
사진= 쿠키뉴스 DB
[쿠키뉴스] 지영의 기자 =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가 매출액을 부풀린 코스닥 상장사 위니아딤채와 시큐브에 과징금을 부과했다.

증선위는 18일 정례회의에서 회계처리 기준을 위반한 코스닥 상장사 위니아딤채와 시큐브에 과징금 부과 등의 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위니아딤채는 지난 2015에서 지난 2018년 사이 전문점이 보유한 미판매 제품 재고를 직접 관리하면서 반품 또는 교환되는 제품을 회사의 전산시스템에서 임의로 조정했다. 전문점의 제품 매입 대금 상환 의무를 면제한 뒤에도 이미 인식한 매출액을 환입하지 않거나, 과다인식한 매출 일부를 차기 이후에 부당 환입하는 등의 방법으로 매출 및 매출원가를 과대계상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016년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면서 회계처리기준을 위반해 작성된 직전 연도 재무제표를 사용한 사실도 드러났다.

증선위는 위니아딤채에 과징금 9억640만원을 부과하고 감사인 지정 2년, 담당 임원 해임 권고, 회사와 전 대표이사 검찰통보 등의 조치를 의결했다.

또 시큐브는 지난 2015년부터 지난 2019년 사이 이미 확정된 거래처간의 매출·매입거래에 개입해 가공의 매출 및 매출원가를 계상한 것으로 파악됐다. 가공매출 거래로 발생한 마진을 추후 소개업체에 되돌려 줘야 했지만 이를 미지급금으로 계상하지 않아 부채를 과소계상한 것으로 드러났다.

증선위는 시큐브에 과징금 8억1140만원과 감사인 지정 3년, 회사와 대표이사 검찰 통보 등의 조치를 했다.

ysyu1015@kukinews.com
지영의 기자
ysyu1015@kukinews.com
지영의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