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러셀 트리플 크라운’ 한국전력, OK금융그룹 꺾고 4위 탈환

[프로배구] ‘러셀 트리플 크라운’ 한국전력, OK금융그룹 꺾고 4위 탈환

기사승인 2021-02-18 21:17:41
사진=한국프로배구연맹(KOVO) 제공
[안산=쿠키뉴스] 김찬홍 기자 = 한국전력이 드디어 4위까지 올라섰다.

한국전력 빅스톰은 18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정규리그 5라운드’ OK금융그룹 읏샷과 홈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대 1(20-25, 25-21, 25-15, 25-19)로 승리했다. 

승점 3점을 추가한 한국전력(승점 49점)은 OK금융그룹(승점 48점)을 누르고 4위로 도약하는 데 성공했다. 3위 우리카드(승점 50점)과 승점 차이도 1점차 밖에 나지 않는다. 2연패 탈출 겹경사까지 누렸다.

한국전력의 러셀은 26득점을 기록한 가운데 블로킹 3개와 서브 에이스 3개, 후위 공격를 적중하면서 트리플 크라운을 작성했다. 올 시즌 5번째 트리플 크라운. 여기에 박철우(14점), 신영석(9점)도 맹활약했다.

OK금융그룹은 최근 학교 폭력 논란으로 이탈한 송명근과 심경섭의 자리를 메우지 못하면서 5위로 추락했다. OK금융그룹은 펠리페가 24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에 빛이 바랬다.

1세트는 OK금융그룹이 가져갔다. 최근 학교 폭력 논란으로 시즌 결장을 선언한 송명근과 심경섭을 대신해 조재성과 김웅비가 빈자리를 메웠다. 펠리페가 8점을 올린 가운데, 레프트로 출전한 조재성과 김웅비가 각각 3점씩 기록했다. 고르게 득점을 올린 OK금융그룹은 1세트를 25-20으로 무난히 승리했다.

2세트는 한국전력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2세트 중반 17-17로 팽팽한 접전이 이어진 가운데 한국전력이 앞서기 시작했다. 장신 부대인 한국전력은 블로킹을 활용했다. 3점차로 점수차를 벌린 한국전력은 신영석이 박창성의 공격을 블로킹하면서 25-21로 2세트를 마무리했다. 세트 스코어는 1대 1로 동률을 이뤘다.

한국전력은 기세를 이어갔다. 3세트 초반 연달은 블로킹으로 점수차를 벌렸고, OK금융그룹의 포지션 폴트까지 겹치는 등 연속 6득점으로 달아났다. 한국전력은 기세를 이어갔다. 반면 OK금융그룹은 3세트에 범실을 8개나 기록하면서 스스로 무너졌다. 3세트 스코어는 25-15로 압도적이었다. 한국전력은 두 세트를 내리 따내면서 승리에 다가갔다.

한국전력은 4세트에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15-13에서 러셀의 오픈 공격에 이은 신영석의 서브 에이스가 터지면서 기세를 잡았다. 승기를 잡은 한국전력은 22-17로 리드하는 상황에서 이시몬이 3인 블로커를 뚫어내면서 사실상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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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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