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조계원 기자 =씨티그룹이 한국시장 철수를 검토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블룸버그는 19일(현지시간) 새로 취임한 제인 프레이저 씨티그룹 최고경영자가 글로벌 리테일뱅킹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대상은 한국, 태국, 필리핀, 호주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이다.
보도에 따르면 제인 프레이저 CEO 취임 이후 씨티그룹은 사업간 시너지 등을 고려해 사업전략 재검토에 들어갔다. 이 가운데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소비자 부문 매각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씨티그룹의 아시아 태평양 지역 소비자 사업은 12곳, 유럽·중동·아프리카에서 5곳 등 총 17곳이다. 이 그룹은 1600만개의 신용카드 계좌와 40만명 이상의 자산관리 고객을 거느리고 있다.
다만 씨티그룹 홍보담당자는 해당 보도에서 아직 매각에 대한 최종 결정은 확정되지 않았으며, 여전히 기존 글로벌 사업을 그대로 유지할 가능성도 남아있는 것으로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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