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램지어 '위안부' 주장, 명백한 역사왜곡이자 인권침해"

더불어민주당 "램지어 '위안부' 주장, 명백한 역사왜곡이자 인권침해"

기사승인 2021-02-20 14:51:58

[쿠키뉴스] 조계원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0일 “일본의 전쟁범죄를 은닉하려는 램지어 교수의 주장은 명백한 역사왜곡이자, 인권침해”라고 지적했다.

권지웅 청년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손바닥으로 해를 가릴 순 없다. 역사의 진실 역시 마찬가지다”라며 “램지어 교수가 위안부가 자발적 매춘이라는 터무니 없는 주장을 펼치며 애써 이를 학문의 자유라고 포장하더라도, 역사적 사실인 일본군의 위안부 만행이 없었던 일이 될 순 없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 국무부 또한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미국이 여러 차례 밝혔듯이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에 의한 성적인 목적의 여성 인신매매는 지독한 인권침해’라고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면서 “램지어 교수의 논문은 '또 다른 학계의 한 의견'이 아니라 '명백히 틀린 주장'인 셈”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일본군 위안부 자체도 심각한 전쟁범죄이지만, 이처럼 이를 은닉하고 왜곡하는 것 역시 심각하게 다루어져야 할 사안”이라며 “인간의 존엄을 파괴하고 유린했던 사건이다. 이를 왜곡하는 것, 또 왜곡하는 일을 방치하는 것 역시 피해자의 명예와 우리 사회의 정의를 훼손하는 것과 같다”고 규탄했다. 

아울러 권 청년대변인은 “램지어 교수의 공식직함은 전범기업으로 알려진 '미쓰비시 교수'”라며 “일본이 민관차원에서 국제사회에 지속적인 로비를 해왔다는 정황까지 고려하자면, 이는 결코 단순한 개인의 주장이라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램지어 교수의 위안부 역사왜곡 논문은 즉각 철회되어야 한다”며 “더 이상 위안부 피해자 여러분의 명예가 훼손되지 않도록, 엄연한 전쟁범죄가 없었던 일처럼 왜곡되지 않도록 더불어민주당은 최선을 다하겠다”고 언급했다.

chokw@kukinews.com
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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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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