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재해 청문회 오늘 열려…9개 기업 대표 총출동

산업재해 청문회 오늘 열려…9개 기업 대표 총출동

기사승인 2021-02-22 08:50:10
국회의사당 전경. 박효상 기자

[쿠키뉴스] 조계원 기자 =국회 환경노동위원회가 22일 10시 산업재해 청문회를 개최한다. 

국회 환노위는 이날 최근 2년간 산업재해가 자주 발생한 9개 기업을 대상으로 산재 현황과 문제점을 분석하고, 대표들에게 기업 차원의 책임과 예방책을 추궁할 계획이다. 청문회 대상인 9개 기업은 GS건설·포스코건설·현대건설, 쿠팡·롯데글로벌로지스·CJ대한통운, LG디스플레이·현대중공업·포스코 등 이다. 

청문회에는 각 회사를 대표해 최정우 포스코 회장, 한성희 포스코건설 대표, 한영석 현대중공업 대표, 정호영 LG디스플레이 대표, 우무현 GS건설 대표, 이원우 현대건설 대표, 박근희 CJ대한통운 대표, 박찬복 롯데글로벌로지스 대표, 노트먼 조셉 네이든 쿠팡풀필먼트서비스 대표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정익 서광종합개발 대표는 참고인으로 나온다.

‘산재 사고 사망자 절반 감축’은 문재인 정부의 공약사항이다. 문 대통령도 지난 16일 국토교통부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국민들이 여전히 미흡하다고 느끼는 분야가 건설현장에서의 산재 사망사고이다. 우리 정부 들어 줄어들긴 했지만 감소의 속도가 더디고 추락사고 같은 후진적인 사고가 여전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건설현장 사망자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도록 특단의 대책을 강구해 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여당은 이를 지원하기 위해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에 나선데 이어 각 기업의 노력을 제고하기 위해 이번 청문회를 준비했다. 앞서 노웅래 민주당 최고위원은 “오는 22일 열리는 산재 청문회를 통해서 책임을 묻고 대책을 마련하겠다”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당초 이번 청문회에 불출석하는 것으로 입장을 밝혔지만 막판 참석하기로 입장을 전환했다. 최 회장은 '허리 지병'을 이유로 청문회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지만 환노위에서 이를 불출석 사유로 인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chokw@kukinews.com
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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