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대통령이 백신 실험 대상이냐”... 박대출 “바이든은 왜 맞았겠나”

정청래 “대통령이 백신 실험 대상이냐”... 박대출 “바이든은 왜 맞았겠나”

기사승인 2021-02-22 08:53:14
국민의힘 박대출 국회의원. 사진=박대출 의원실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왜 백신 맞았겠나”

박대출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21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필요성 못 느낀다’(청와대)  ‘공정의 문제’(복지부 장관)라더니... ‘대통령이 실험 대상이냐’는 말까지 나왔다. 종합하면 대통령이 ‘백신접종 1호’가 될 마음은 별로 없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또 “‘국민이 실험대상이냐’는 분노가 쏟아지는 건 당연한 일. 결국 과잉 충성이 ‘백신 불신론’을 더 키웠다. 국민이 코로나 백신에 대해 불안을 느낀다면 이를 해소하는 게 정부가 할 일이다. 국정의 최고 책임자인 대통령이 솔선수범해서 백신을 맞으면 국민에게 안도감을 줄 수 있다는 생각은 왜 안 하는지 답답하다”고 비난했다.

박 의원은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물론이고 많은 외국 정상들이 백신 접종에 왜 앞장섰겠나. 대통령부터 접종하란 요구가 ‘ 국가 원수 모독’이라면... 국민부터 접종하라는 건 ‘국민 모독’이다. ‘가붕개’들은 군소리 말고 백신 맞으라는 얘기인가. 백신 마루타는 국민인가? 대통령인가? 선택은 대통령의 몫이다”라고 전했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국회의원. 사진=연합뉴스 
앞서 이날 코로나 백신 불안감을 잠재우기 위해 대통령이 솔선수범해 백신을 맞으라는 유승민 전 의원의 제안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이 “망언”이라며 “국가원수가 실험대상이냐”고 비난했다.

정 의원은 페이스북에 “유 전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백신 주사를 먼저 맞으라는 망언을 했다”며 “먼저 맞으면 국민들 제쳐두고 (먼저 맞았다며) 특혜라고 주장하고, (먼저 맞았다가) 사고라도 나면 고소해할 것인가”라고 썼다. 그는 “국가원수가 (코로나 백신) 실험대상인가”라며 “이는 국가원수에 대한 조롱이자 모독”이라고 했다. 이어 “국가원수의 건강과 일정은 국가기밀이고 보안사항”이라며 “초등학생 얼라보다 못한 헛소리로 칭얼대지 말라”고 했다.
 
juny@kukinews.com
이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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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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