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국가수사본부장에 남구준 경남경찰청장 추천

초대 국가수사본부장에 남구준 경남경찰청장 추천

기사승인 2021-02-22 19:49:50
남구준 경남경찰청장. 사진=경찰청 제공.
[쿠키뉴스] 이은호 기자 =경찰조직 개편으로 도입되는 국가수사본부(국수본)장에 남구준 경남경찰청장(54)이 최종 추천됐다.

경찰청은 초대 국수본부장 후보에 남구준 경남경찰청장(치안감)을 추천했다고 22일 밝혔다.

1967년 경남 진주에서 태어난 남 청장은 마산 중앙고와 경찰대(5기)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경남청 수사과장, 경찰청 형사과장, 창원 중부경찰서장, 경찰청 사이버안전국장을 거쳐 지난해 8월부터 경남경찰청장으로 재직 중이다.

경찰청은 “국수본부장은 수사의 독립성, 중립성뿐만 아니라 국민 생활과 직결되는 3만여명이 넘는 전국 수사경찰과 함께 18개 시도경찰청장을 총괄 지휘하는 등 책임성과 전문성이 중요한 자격 요건”이라며 “경찰청장은 개정 경찰법의 취지 및 임용후보자 종합심사위원회의 의견 등을 종합해 앞으로 경찰의 책임 수사를 이끌어갈 수 있는 적임자가 누구인지 검토, 법령 절차에 따라 내부에서 추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청장이 국수본부장 후보자 1명을 추천하면. 행안부 장관, 국무총리를 거쳐 대통령이 임용한다. 경찰청이 그동안 청와대, 행안부 등과 인선을 조율해온 점을 고려하면 남 청장의 국수본부장 임명이 사실상 확실시된다.

국수본부장은 수사권 구조 조정과 조직 개편 이후 경찰 수사 사무를 구체적 지휘, 감독하는 역할을 한다. 국수본부장은 경찰청장(치안총감) 바로 아래 직급인 치안정감급이며, 임기는 개방직 2년 단임이다.

wild37@kukinews.com
이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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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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