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 자숙 새우, 관리 미흡 시 미생물 검출 우려 높아”

“냉동 자숙 새우, 관리 미흡 시 미생물 검출 우려 높아”

기사승인 2021-02-23 12:00:03
▲사진=한국소비자연맹 로고/한국소비자연맹 홈페이지 화면캡처
[쿠키뉴스] 신민경 기자 =시중에 유통 중인 냉동 새우 제품을 분석한 결과 조사 대상 모두 미생물 및 항생물질 규격 기준에 적합했다. 다만, 제조공정 및 유동단계에서 냉동온도 등 위생관리가 철저히 이뤄지지 않았을 경우, 미생물 검출 우려가 높아 소비자 주의가 요구된다.

23일 소비자운동 전문단체 ‘한국소비자연맹’(연맹)은 생산단계부터 유통단계에 이르기까지 철저한 위생관리가 요구되는 ‘냉동새우’ 10개 제품에 대한 미생물 안전성 검사 등을 시험·평가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에는 ▲마켓베라즈_프리미엄  자숙새우살 ▲이츠웰 냉동흰다리 새우살 ▲익혀서 꼬리없는 흰다리 냉동 새우살 ▲쉬림프(냉동새우살) ▲우주 자숙칵테일 새우살 ▲다이아몬드 ▲칵테일 쉬림프링 ▲소스에 찍어먹는 쉬림프링 ▲칵테일 쉬림프 위드 소스 ▲마칸 칵테일 쉬림프 위드 소스 등이 포함됐다. 

연맹에 따르면, 10종 모두 미생물(세균수, 대장균) 및 항생물질 규격 기준에 적합했다. 그러나 업체별로 미생물 일반세균수가 크게 차이가 나 수입단계에서의 제조공정 위생관리와 유통시의 냉동온도 관리를 철저히 할 필요가 있었다.

냉동새우 규격기준에는 적합하나, 규격 기준 외 미생물 안전성 확인 검사에서 ‘우주 자숙 칵테일 새우살’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됐다. 해당업체는 위생안전 수준을 높여 더욱 안전한 상품이 유통될 수 있도록 개선할 예정이라고 회신했다.

냉동자숙새우의 유통기한은 2년∼3년, 냉동 쉬림프링은 2년으로 나타났다. 수입국은 주로 태국, 베트남으로 냉동자숙새우는 100g당 가격이 최저 2360원~최대 3933원으로 약 1.7배 차이가 나고, 쉬림프링 제품은 100g당 가격이 최저 3479원~최대 4382원으로 약 1.3배 차이가 나는 것으로 됐다.

연맹 측은 “쉬림프링 제품은 해동 후 바로 섭취해야 하고 보관·유통과정 중에는 냉동상태를 유지해야 한다”며 “특히, 가열하지 않고 바로 섭취하는 쉬림프링 제품은 상온 보관 시 미생물 증식이 빠르게 일어날 수 있어 해동 후 바로 섭취하거나 시간이 지날 경우 가급적 가열하여 섭취할 것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smk5031@kukinews.com
신민경 기자
smk5031@kukinews.com
신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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