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 원내대표, “극우단체 집회 NO… 야당은 백신 정쟁 삼지 말아야”

김태년 원내대표, “극우단체 집회 NO… 야당은 백신 정쟁 삼지 말아야”

대통령 백신 접종 1호 논란에 “순서에 따라 공정하게 해야”

기사승인 2021-02-23 10:58:23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 사진=연합뉴스

[쿠키뉴스] 최기창 기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가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극우단체들이 3‧1 광화문 집회를 예고한 가운데 여당이 이들과 야당에 경고장을 날렸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3일 원내대책회의에서 “방역수칙을 위반하는 대규모 도심 집회를 해서는 안 된다”며 “정부는 방역 방해하는 위법행위가 있다면 법과 원칙에 따라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원내대표는 극우단체의 3.1절 집회에 큰 우려를 표시했다. 그는 “극우단체가 또 광화문 집회를 준비한다. 지난해 광복절 집회가 코로나 2차 확산을 초래했고 국민은 말할 수 없는 고통을 겪었다. 어려운 상황에서 또 대규모 집회를 열겠다니 기가 막힌다”고 말했다.

아울러 “진보든 보수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침해할 자유는 없다”고 덧붙였다. 

김 원내대표는 야당과 언론도 비판했다. 그는 야당이 백신을 정쟁화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저급한 백신 정쟁화가 국민 불안과 혼란을 조장한다. 일부 언론도 마찬가지”라며 “선거 때문이라면 야당의 백신 정쟁화는 방법도 방향도 틀렸다. 코로나 위기 극복을 위해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도 부족하다. 민주당은 순서에 따라 공정하게 접종한다는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의 말을 신뢰한다”고 했다. 

이어 “백신접종은 방역의 영역이지 정치의 영역이 아니다. 의학과 과학을 기초로 결정해야 할 백신접종 순서마저 정쟁 수단으로 악용하는 야당의 행태가 매우 유감스럽다”는 의견을 표시했다. 


mobydic@kukinews.com
최기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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