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쿠키뉴스] 강은혜 기자 =강원 양양군(군수 김진하)이 다음 달 3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본격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접종 대상은 관내 노인요양시설 5곳에서 근무하는 65세 미만 종사자 123명이며, 다음 달 3일부터 5일까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다.
접종 동의율은 95.3%다.
접종은 보건소가 1개 기관을 맡고, 나머지 4개 기관은 촉탁 계약을 맺은 중앙외과와 양양정형외과가 각각 2개씩 맡아 직접 방문해 진행한다.
또 백신 폐기율 최소화를 위해 접종에 동의한 대상자에 한해 각 기관별 10명 단위로 접종하되, 나머지 인원은 보건소 내소를 통해 접종할 계획이다.
양양군은 백신 접종 후 이상 반응 등 부작용에 대비해 자체 앰블런스를 대기할 예정이며, 양양소방서 119 신속출동과 강릉아산병원, 동인병원, 속초의료원 등 관계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등 준비를 마친 상태다.
권성준 양양군보건소장은 "전 군민이 부작용 없이 안전하게 접종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며 "안전한 접종을 위해 보건당국의 안내를 잘 따라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양양군은 노인요양시설에 대한 이번 접종을 시작으로, 올 4월 안에 양양 일출예식장 내에 예방접종센터를 구축해 오는 11월까지 18세 이상 전 군민의 70%인 1만7600명을 접종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kkangddo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