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집에서 커피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난 가운데, 세균 수가 기준을 크게 초과한 인터넷 판매용 더치커피 제품들이 적발됐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인터넷 쇼핑몰에서 판매되는 39개 더치커피 제품을 검사한 결과 7개 제품에서 세균 수가 기준치를 초과했고, 이들 제품을 판매 중단 및 폐기 조치했다고 전했습니다.
식약처에 따르면, 적발된 제품들 모두 세균 수가 최대 허용 기준치를 넘어섰고, 일부 제품에서는 기준치의 1만4천배에 달하는 세균이 검출됐습니다.
식약처는 “냉수로 장시간 추출하는 더치커피의 특성상 위생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을 경우 미생물이 쉽게 오염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