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쿠키뉴스 정수익 기자] 경기도 고양시는 코로나19로 인한 격무와 누적된 피로감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 공직자들을 위해 ‘찾아가는 마음쉼터 상담소’를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015년부터 직원들의 심리상태와 정신건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마음쉼터 상담소’를 운영해온 고양시는 코로나19 방역 등 과중한 업무로 스트레스와 우울증을 호소하는 직원들을 위해 전문 상담사가 직접 방문하는 ‘찾아가는’ 서비스를 시행하기로 했다.
서비스는 3개 구 보건소를 시작으로 동 행정복지센터를 순차적으로 방문해 진행할 예정이다.
심리상담은 개인별 성격유형(MBTI) 검사로 현재 마음상태를 먼저 확인한 후 진행하며 필요한 경우 가족 및 부부 갈등, 대인관계, 성격, 개인질병, 업무 스트레스 등 관련 상담도 병행한다.
전문가 상담 결과 지속적인 상담과 치료가 필요한 경우 추후 전문기관으로 연계해 상담치료를 이어가도록 할 계획이다.
윤건상 고양시 행정지원과장은 “찾아가는 마음쉼터 상담소를 통해 시민봉사를 위해 노력하는 시 공직자들의 정신건강을 적극적으로 관리함으로써 코로나19 위기와 현재 어려움을 지혜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15년 6월 시청 별관에 문을 연 고양시 ‘마음쉼터 상담소’는 2020년 말까지 총 2635명의 직원들에게 대면상담 서비스를 제공했다. 대면상담 외에도 2000건 이상의 온라인 상담과 심리검사도 진행돼 시 공직자들의 정신건강을 지키는데 기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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